[2022학년도 수능 지2 14번]
★★★☆
계산도 없는 이상, 이 정도는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. 그래도 나름 신박한 자료를 던졌다.
$\mathrm{Sol)}$ 문제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. $t_1,t_2,t_3$ 는 $A$ 와 태양이 동시에 남중하는 날이라고 하였다. 그리고 적경 증가 방향이 왼쪽임에 주목하라.
ㄱ. $A$ 부터 보도록 하겠다. $t_1$ 일 때 역행하고 있는데, 태양과 동시에 남중하는 날이라고 하였으니 $A$와 태양의 적도 좌표가 $t_1$ 에서 거의 같다는 뜻이다. 외행성은 충에서 역행하므로 $A$는 외행성이 될 수 없고 내행성이며 역행 시 내합 부근에 위치한다. 즉, $A$ 에 대하여 $t_1, t_3$ 는 모두 $A$가 내합에 위치할 때에 해당한다.
$B$를 보면 $t_2$ 일 땐 역행하지만 $t_1, t_3$ 에서는 역행하지 않는다. 따라서 $t_1, t_2, t_3$ 중 $A$와 $B$ 가 동시에 역행하는 날은 없다. (X)
ㄴ. $A$ 곡선의 시작과 끝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5개월이라고 하였다. $t_1\sim t_3$ 는 내합~내합까지 걸린 시간이니 $A$ 의 회합주기에 해당한다. 즉 $A$의 회합주기가 5개월보다 짧다는 것이고 회합주기의 개념을 고려해 보았을 때 회합주기는 공전주기보다 길어야 한다. 왜냐하면 내행성이 자신의 공전궤도에서 한 바퀴 돌아서 제자리로 온다고 해도 지구는 아직 그보다 작은 각도를 공전했을 것이기 때문에, 좀 더 시간이 흘러야 다시 내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. 따라서 $A$의 공전주기는 회합주기보다 짧고 회합주기는 5개월보다 짧으니 공전주기는 5개월보다 짧다. (O)
ㄷ. $B$ 는 $t_2$ 에 역행하고 있다. $t_2$ 에는 $A$ 와 태양이 동시에 남중하는 날이다. 그런데 제시된 적도 좌표를 보면 $t_2$ 시기에 $B$ 또한 $A$ 와(그리고 태양과도) 적경이 거의 같고 적위도 아주 조금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. 일단 적위 차이는 무시해도 적경이 거의 같다는 것은 $B$가 역행할 때 충에 위치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. 따라서 $B$ 도 $t_2$ 에 내합에 위치하여 역행하는 내행성이다. (X)
정답 : 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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