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번 글에 이어서 코시-오일러 미분방정식의 일반해를 유도해 볼 것입니다. 거기서 간략히 언급했었듯이 이 방정식은 y항의 미분횟수에 대해 그 숫자와 같은 x의 거듭제곱이 앞에 붙어있으므로, xr 꼴의 해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이를 통해 r의 값에 따라 어떻게 해의 모양이 형태가 바뀔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.


2. 코시-오일러 방정식의 지표방정식
코시-오일러 방정식을 설명하는 이유는 2계 미분방정식
P(x)y″+Q(x)y′+R(x)y=0⋯(1)
이 x=x0 에서 특이점을 가질 때, 급수해를 찾기 위해서입니다.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점이 정칙 특이점인 경우에는 프로베니우스 방법을 통해 해를 구할 수 있습니다. 근데 그 과정을 설명하려면 필수적으로 x=0 에서 특이점을 가지는 코시-오일러 방정식을 푸는 법을 머릿속에 장착하고 있어야 합니다. 코시-오일러 방정식의 일반해는 다음과 같이 유형화시킬 수 있습니다.
정리 (D.E) 3.4
a,b∈R 에 대하여 코시-오일러 방정식
L[y]=x2y″+axy′+by=0⋯(2)
의 일반해는 지표방정식 F(r)=r(r−1)+ar+b=0 이
① 서로 다른 두 실근을 가짐 : y=A|xr1|+B|xr2|
② 중근을 가짐 : y=(A+Bln|x|)|xr1|
③ 서로 다른 두 허근을 가짐 : y=A|xa|cos(bln|x|)+B|xa|sin(bln|x|)forxr=xa±bi
증명과 설명을 시작해봅시다.
1) x>0
우선 x=0 이 유일한 (정칙) 특이점인데, x>0 인 범위부터 살펴본 뒤 나중에 음의 범위까지 확장해서 고려할 것입니다.
이 방정식의 해가
y=xr⋯(3)
이라고 가정합시다. 이것이 적당한 해임을 보이려면, 최종적으로 두 개의 기저해가 생성됨을 보이면 됩니다. 대입해서 정리하면
L[y]=L[xr]=x2(xr)″+ax(xr)′+bxr=xrr(r−1)xr−2+axrxr−1+bxr=xr{r(r−1)+ar+b}=0⋯(4)
x≠0 이므로 (x=0 은 자명해..) r이 이차방정식의 두 근이 되고, 이 식을 '지표방정식(Incidial Equation)' 또는 '보조방정식(Auxiliary Equation)'이라고 부릅니다.
F(r)=r(r−1)+ar+b=0⋯(5)
고로 F(r)=0 이면 y=xr 이 (2)의 해가 됩니다. 지표방정식의 두 근을 r1,r2 라 하면 F(r)=(r−r1)(r−r2) 이기 때문에 근의 공식을 써서
r1,r2=−(a−1)±√(a−1)2−4b2⋯(6)
를 구할 수 있습니다. 여기서 r1,r2 가 서로 다른 두 실근인지, 중근인지, 두 허근인지에 따라 Case 분류를 해야 합니다.
i) 서로 다른 두 실근
r1,r2∈R 이고 r1≠r2 이므로 두 해는
y1(x)=xr1,y2(x)=xr2⋯(7)
입니다. 이것이 제대로 구한 해일까요? 기저 역할을 해서 기본해 집합이 되고 이들의 선형결합이 일반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바로 론스키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 론스키안을 계산해주면
W[xr1,xr2]=|xr1xr2r1xr1−1r2xr2−1|=(r2−r1)xr1+r2−1≠0⋯(8)
이로부터 일반해는 둘의 선형결합으로 쓸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.
y=Axr1+Bxr2(x>0)⋯(9)
ii) 중근
중근을 가지면 r1=r2 이고 한 해는 y1(x)=xr 입니다. 그러나 2계 미분방정식의 기저가 1개일 수는 없고 나머지 하나를 더 찾아야겠죠. 이전 포스팅의 예제 2)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.
두번째 해를 찾기 위해 F(r)=(r−r1)2=F′(r)=0 임을 이용할 것입니다. 식 (4) 의 양변을 r에 관하여 미분하면
∂∂rL[xr]=∂∂r[xrF(r)]=∂∂r[xr(r−r1)2]=xrlnx(r−r1)2+2xr(r−r1)⋯(10)
여기서 L 연산자와 r에 대한 미분을 바꾸면
∂∂rL[xr]=L[∂∂rxr]=L[xrlnx]⋯(11)
식 (10) 은 r=r1 이면 0이므로, 자동으로 식 (11)도 0이 되고, 그러면 L[xrlnx]=0 인 셈이니 이것이 미분방정식의 해라는 뜻입니다.
y2(x)=xr1lnx(x>0)⋯(12)
마찬가지로 론스키안을 통해 검증은 해봐야 합니다. 그러면 0이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.
W[xr1,xr2]=x2r1−1≠0(x>0)
∴y=(A+Blnx)xr1(x>0)⋯(13)
iii) 서로 다른 두 허근을 가질 때
r1=a+bi,r2=a−bi(b≠0) 라 해봅시다. r이 허근이면 xr=erlnx 로 써서 오일러 공식을 활용할 것입니다.
xa+bi=e(a+bi)lnx=ealnxeiblnx=xaeiblnx=xa{cos(blnx)+isin(blnx)}⋯(14)
일반해를 적으면
y=Axa+bi+Bxa−bi
이 때 r이 복소수면 x도 복소수이므로 x>0 이라는 조건이 추가로 달리지는 않습니다. 복소수는 대소관계를 따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. 헌데 그래도 보통 실수해를 얻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, 실수해를 얻기 위해서는 이의 실수부분과 허수부분(허수부분은 허수가 아님에 주의)을 취해주면 됩니다.
Re[xa+bi]=xacos(blnx),Im[xa+bi]=xasin(blnx)Re[xa−bi]=xacos(blnx),Im[xa−bi]=−xasin(blnx)
론스키안 계산은 생략하겠습니다. 다만 해보면 0이 나오지 않습니다. 그래서 이 둘은 해공간의 기저로 선택받기에 충분하고, 일반해는
y=Axacos(blnx)+Bxasin(blnx)(x>0)⋯(15)
2) x<0 일 때
x 값이 음수일 때는 양수 t>0 에 대하여 x=−t 로 치환해서 풀면 해결됩니다. 이 때 y=u(t) 라 두면
dydx=dudtdtdx=−dudt
d2ydx2=ddx(dydx)=ddt(−dudt)dtdx=ddt(−dudx)=d2udt2
이것은 처음 오일러 방정식 (2)와 문자만 다를 뿐 형태가 똑같기 때문에, 해의 모양도 위에서 한 i), ii), iii) 에 대응되는 식 (9),(13),(15) 와 동일합니다. 그러면 부호차이밖에 안나기 때문에, 코시-오일러 방정식의 해는 x의 부호가 음인지 양인지에 따라 해 역시 음,양만 바뀌고 크기는 똑같습니다. 그래서 위 정리(D.E) 3.4 에 적어둔 것처럼 절댓값만 씌워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
단, 이 해는 반드시 정확히 x=0 에서는 성립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. x=0 은 미분방정식의 해이긴 하지만 박스 안의 식처럼 나타나지는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. 그래서 보통 해의 모양이 x=0에 가까운 지점으로 갈수록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합니다. 아주 근방에서 근사를 시키면 좋기 때문입니다. 이 해의 모양은 r값이 어떠한지, 즉 지표방정식의 근이 두 실근인지, 중근인지, 두 허근인지와 r의 부호 등에 크게 의존합니다.
[참고문헌]
Elementary differential Equations and Boundary value problems, William E. Boyce, Richard C. Diproma, Douglas B. Meade, WILE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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